인공지능 로봇, 터널 돌아다니며 균열 정보 전송 <br />균열 크기는 물론 보수 시급한 부분까지 진단 <br />로봇에 균열 사진 수천 건 미리 학습시켜 <br />로봇, 손톱보다 얇은 균열 안전하게 탐지<br /><br /> <br />터널과 같은 지하 시설물의 미세 균열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율주행도 가능해, 사람 대신 안전하고 정확하게 균열을 탐지하고 점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높이 1.8 미터의 탱크 모양의 로봇이 터널 속을 천천히 이동합니다. <br /> <br />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터널 벽을 스캔하자, 크고 작은 균열이 외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로봇이 보낸 정보를 바탕으로 각각의 균열 크기는 물론, 어떤 부분이 보수가 시급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 생긴 균열 사진 수천 건을 미리 인공지능 로봇에 학습시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심승보 /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: 손상된 인프라(터널)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데, 가상의 데이터가 필요하게 되고요. 이를 위해 도로 균열, 아스팔트 균열을 바꿔 활용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존에는 사람이 터널 안에 직접 들어가 육안이나 균열 현미경 등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손톱 두께보다 얇은 0.3mm에 불과한 미세 균열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자율주행 기술로 터널과 하수구 등 어둡고 폐쇄적인 지하 시설 내부를 사람 없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원 /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: (균열) 점점 길이가 길어진다든가 균열폭이 커지면 외력이 작용하는 상태기 때문에 안전성에 위험을 줄 수 있죠.]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국내 터널은 모두 3,500여 개입니다. <br /> <br />터널은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보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균열뿐 아니라 누수나 화재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112280410412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