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의 방역 지침 강화에 반발한 자영업자들이 간판을 모두 끄고 영업하는 이른바 '소등 시위'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자영업자들의 영업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지원금 100만 원씩을 지급하기 시작했지만, 현장 반응은 냉랭하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수유리 먹자골목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을 끄고 장사를 하면 매출에 큰 타격이 있을 텐데요,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한 시간 전쯤부터 소등 시위가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골목에 있는 대부분 가게가 노출 간판과 입 간판을 꺼놓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말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수유리 먹자골목에는 일반 음식점과 유흥시설을 비롯해 총 100여 개의 업소가 있는데요, <br /> <br />어제 60여 곳의 점포가 소등 시위에 동참한 데 이어, 오늘도 80~90여 개 점포가 이렇게 불을 끄고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을 끄고 영업을 하면 매출 타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, 자영업자들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을 만큼 연말 거리 두기로 인한 영업 타격이 크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먹자골목의 경우 단계적 일상 회복 당시 영업 매출을 잠깐 회복했다가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대부분 식당의 영업 매출이 40% 이상 급감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30여 곳의 점포가 문을 아예 닫거나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(27일)부터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 회복을 위해 지원금 백만 원을 지급하기 시작했지만, 현장 반응은 냉랭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밤 9시면 문을 닫다 보니, 연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인원 제한도 4명으로 걸려 있다 보니 단체 손님도 받질 못하는데 100만 원의 보상금은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영업시간 연장이나 인원 제한 완화 등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게 이들의 요구인데요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~25만 곳의 자영업 점포들이 소등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'코로나 피해자 자영업 총연대'는 이번 소등 시위에 이어, 오는 4일 집단 휴업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모여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영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81813589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