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겨울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감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독감이 유행하지 않은 탓에 경계심이 풀어서면서 독감백신 접종률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떨어져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미국에서 독감은 코로나19 덕분에 역대급으로 잠잠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착용과 강력한 거리 두기 등으로 독감이 전파될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겨울은 상황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, 이미 어린이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독감 바이러스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곳은 수도인 워싱턴DC입니다. <br /> <br />뉴멕시코와 캔자스, 인디애나, 뉴저지 등에서도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"올겨울은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독감 시즌이 될 것 같다"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렌스키 /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: 지난해에는 독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져서 올해 특히 아이들을 비롯한 취약계층에서 독감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습니다.] <br /> <br />독감 환자의 급증은 의료체계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산만으로도 힘겨운 병원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이 비슷해 의료현장에서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린치 /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 :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는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보일 수 있고 그것은 병원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적은 사람들이 독감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독감이 나타나지 않아 경계심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 방역 당국은 독감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2823222764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