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시설 집단감염…저연령층 많아 우려 증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, 교육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에서 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관악구의 한 어학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십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인데요.<br /><br />특히 대상이 대부분 저연령층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학원의 경우 지난 18일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원생 대부분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원생들이 모두 백신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아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학원 원생의 가족까지 n차 감염이 발생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서울 주요 교육시설에서 계속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약 2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확진자의 가족들에게까지 감염이 확산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학교는 현재 방학으로 문을 닫은 상태고, 확진자가 나온 반 학생들은 지난 24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더 연령이 낮은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작구의 한 어린이집에선 60명 정도의 확진이 발생했고, 서울 영등포구의 어린이집에서도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한 주간 서울의 교육시설에서만 270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3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제 대부분 학교 등 교육 시설들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확산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저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어학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