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난 10월 발사된 누리호는 3단 엔진이 빨리 꺼지면서 모형 위성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죠.<br /> 그 원인이 나왔습니다.<br /> 3단 추진체의 산화제 탱크 안쪽 벽과 헬륨 탱크의 이음매가 풀리면서 산화제 탱크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.<br />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이상징후는 이륙 후 36초부터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1단 로켓이 분리되기도 훨씬 전이었습니다.<br /><br /> 3단 로켓의 산화제 탱크가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는 산화제 탱크 내벽과 헬륨 탱크를 잇는 이음매가 풀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원인은 설계 결함이었습니다.<br /><br /> 로켓이 솟구치면 산화제 탱크 안의 헬륨 탱크가 부력을 받아 상승하는데 이음매가 그 압력을 견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최환일 /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위원장<br />- "(지상 상황인) 1G 부력만 고려했고 최대 가속도인 4.3G 부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실수가 있었습니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