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수학교 찾은 문대통령…"부모 무릎 꿇는 일 없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우리나라 처음으로 설립되는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은 더이상 장애 아이를 둔 부모가 무릎 꿇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관련 교육 시설의 확충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첫 삽을 뜨는 날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장애 아이를 둔 부모가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 꿇은 사례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힘주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부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대통령은 재임 동안 14개의 특수학교를 신설하고, 특수교사 수도 대폭 늘렸다며 장애학생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따뜻한 실천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설립을 반기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. 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의 아이라고 여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."<br /><br />김정숙 여사는 문대통령이 고등학교 시절,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업고 소풍을 간 일화를 전하며, 이러한 선행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랐습니다.<br /><br /> "잘 알려진 제 남편의 일화가 있죠. 쉬다쉬다 가다 보니까 소풍이 끝나서, 도착하니까. 그래서 함께 친구들이 그 친구를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감명을 받았어요."<br /><br />오는 2024년 개교하는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의 직업 교육에 특성화된 학교입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기 개교하는 부산대는 예술 교육에, 한국교원대는 2025년 체육에 특화된 부설 특수학교를 세웁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국립대가 아닌 학교에서도 장애학생 교육을 위한 부설 학교를 설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