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맹렬히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6만 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인 워싱턴DC 일대와 뉴욕 등 북동부 지역이 진앙지가 되고 있는데 곧 미국 전역으로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도 랄리의 한 도로입니다. <br /> <br />바깥 차로에 차량이 주차된 것처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확산이 시작되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이처럼 검사소마다 온종일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불안은 감염 확산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사상 최다의 확진자 기록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28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6만 7천여 명으로 2주 새 무려 2.26배 증가했다고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11월 세워진 종전 기록인 25만여 명을 뛰어넘은 겁니다. <br /> <br />[로쉘 웰렌스키 /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(CDC) 국장 : 지난주에 약 60% 이상이 증가했습니다. 전국적으로 보이는 감염자의 급격한 증가는 상당 부분 특별히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반영된 탓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재확산의 진앙으로는 미국의 수도권인 워싱턴DC·메릴랜드·버지니아 등 대서양 중부 연안이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뉴욕·뉴저지·로드아일랜드주 등 북동부 지역에서도 많은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다행인 것은 입원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아직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간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11% 늘었고 사망자는 오히려 3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사상 최다 하루 확진자가 한두 번에 그칠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모임과 여행 등이 많은 연말 연휴를 지내고 나면 감염자 급속히 늘었던 것이 지난해 경험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3006393355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