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년의 마지막 날 갑작스러운 세밑 한파와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거리가 비교적 한산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또다시 들려온 거리두기 연장 소식에 시름이 더 깊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마지막 날, 거리 모습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벌써 2021년의 마지막 날인데, 거리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제 2022년까지 12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일 때인데요. <br /> <br />오전보다는 사람이 늘었지만, 여전히 홍대 앞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식당, 카페 등이 늘어섰던 거리에는 임대 문의 표시가 잔뜩 붙어 있고요. <br /> <br />큰길에서도 영업을 쉰다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세밑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거리에는 사람들 발길이 더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연말연시 매출이 올랐을 자영업자들 표정 역시 밝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힘들었는데, 마지막 날까지 반전은 없었다고 푸념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데이트하는 연인들, 친구끼리 놀러 나온 학생들로 골목 골목이 붐벼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자영업자들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식당 사장님은 이번 거리두기 조치 이후에 매출이 반 토막 났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주말과 평일 매출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줄었고, 배달 주문마저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라면 설 연휴가 돼서도 매출이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이 크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카페 직원 역시 여름과 비교하면 매출이 절반 수준이라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손님이 오히려 더 줄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은 올 한해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힘들다고 여러 차례 하소연했는데요. <br /> <br />내년에는 부디 코로나19 걱정 없이 마음껏 장사할 수 있기를, 원래의 일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홍대 앞 거리에서 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311350460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