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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아진 한국 외교 위상…미중사이 균형외교 과제

2021-12-31 0 Dailymotion

높아진 한국 외교 위상…미중사이 균형외교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진 어두운 한 해였지만 우리나라는 각종 외교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갈수록 노골화하는 미·중 간 신경전에 어려운 균형외교의 현실도 체감해야만 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한 해 외교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무역개발회의, UNCTAD는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도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시켰습니다.<br /><br />운크타드 설립 57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한국은 이로써 '사실상' 선진국이 아닌 명실상부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러브콜을 받았고, 각종 다자외교 무대에서 국제사회는 한국의 향후 역할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기였지만 우리 외교가 하나의 분기점을 통과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."<br /><br />'미국이 돌아왔다'며 새 정부 출범을 알린 바이든 대통령과는 정상 중에선 두 번째로 대면 회담을 하고 안보, 백신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하며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 사이에 쌓인 신뢰는 양국 국민의 우정을 깊이 다지고,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굳게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최근 종전선언 문안 합의까지 끌어낸 것은 분명한 성과로 보여집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의 외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북한 문제를 계속해서 환기시켜야 하는 어려움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사이 우리 외교의 어려운 현실도 다시금 체감한 한 해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동맹 중심 공급망 재편에 발맞추던 한국은 예기치 못한 요소수 사태를 맞닥뜨리며 깊어진 대중 경제적 의존도의 문제를 여실히 느껴야만 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.<br /><br />더욱더 노골적이 되어가는 미중 갈등 격랑 속, 한국의 '균형 외교'는 내년에도 최대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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