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휠체어 장애인의 하루...승차거부·1시간 대기는 '일상' / YTN

2022-01-02 0 Dailymotion

휠체어 장애인 출근길…몇 시간 전에 콜택시 불러 <br />일반 택시는 승차 거부…"휠체어 싣기도 어려워" <br />퇴근길도 고난…수요 많고 차 막혀 무작정 기다려<br /><br /> <br />얼마 전 YTN은 중증장애인이 KTX 휠체어석을 이용했다가 요금의 10배인 45만 원을 징수당한 사건 보도해드렸죠. <br /> <br />최근엔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역에서 잇따라 시위도 벌였는데 장애인 이동 불편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휠체어 장애인의 하루를 황보혜경 기자가 동행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0시, 휠체어 장애인 이지숙 씨가 출근 준비를 합니다. <br /> <br />출근 시간은 오후 1시. <br /> <br />두세 시간 전에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놔야 회사에 늦지 않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숙 / 휠체어 장애인 : (장애인 콜택시를) 오전 11시에 부르면 보통 한 시간에서 두 시간 뒤에 와요.] <br /> <br />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거리로 나가 일반 택시라도 잡아보지만 애타게 손을 흔들어도 지나쳐 버리기 일쑤입니다. <br /> <br />택시를 잡아도 휠체어를 태울 공간이 마땅치 않아 이용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택시 기사 : 휠체어가 들어가질 않아요. 트렁크 문을 열고 가야 해요. (트렁크가 좁아서 그런 건가요?) 네 가스통 때문에요.] <br /> <br />오후 6시, 지숙 씨의 퇴근길은 더 고난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미리 장애인 콜택시를 불렀지만 예상 대기 시간은 50여 분. <br /> <br />이마저도 훌쩍 지나 1시간 반 뒤에야 드디어 택시가 잡혔다는 전화가 오고, 집에 도착하니 사방에는 새까만 어둠이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숙 / 휠체어 장애인 : 회사와 집은 차로 10~15분 거리인데요. 오후 6시에 차를 부르면 저녁 8시에 (집에 도착해요.)] <br /> <br />서울 지역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는 3만9천여 명, 장애인 콜택시 수는 698대로 50명당 1대꼴이지만, 수요가 몰릴 땐 배차가 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유철 /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 : 관련법에 따라 확보해야 하는 법정 대수(580대)는 초과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. 특히 퇴근 시간대에 많이 몰리는데, 특정 시간대에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대중교통을 타는 건 어떨까? <br /> <br />휠체어 바퀴를 붙잡는 파인 도로와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인도를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. <br /> <br />그보다 험난한 건 버스에 놓인 계단입니다. <br /> <br />좀 더 기다려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에 타더라도 장애인용 손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030500508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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