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탄도미사일 추정체 1발 발사…NSC 긴급회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(5일)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첫 무력 시위인데요.<br /><br />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합참은 오늘 오전 8시 10분께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을 벌이는 중입니다.<br /><br />합참은 현재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속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는 북한의 올해 첫 무력 시위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78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서울에서는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이 열리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합참이 새해 첫날 발생한 '철책 월북' 사건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앞서 무력시위가 벌어져 그 의도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북한군이 지난달 초부터 진행해온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 발사 시험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2020년 3월에는 동계훈련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'화력타격훈련 지도'를 명분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올해 김 위원장 집권 10주년을 맞아 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김 위원장의 사회로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, 새해에도 국방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 NSC 긴급회의는 오늘(5일) 오전 9시 45분부터 약 50분간 화상으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상임위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내외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라며, 이번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들은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과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