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8백억 원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대표가 사과문을 내고 충분한 현금성 자산이 있어 경영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에 대출을 해준 은행과 주식을 보유한 펀드들도 긴장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포함된 펀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천880억 원 횡령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엄태관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횡령 금액을 제외하고도 2천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일반 경영 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출을 해준 은행들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들은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에 따르면, 오스템임플란트의 은행권 대출은 총 3,000억 원대로 우리은행이 1,073억 원으로 가장 많고, 산업은행, 수출입은행 등의 순입니다. <br /> <br />은행들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신용등급 재평가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장지수 펀드 가운데 'TIGER 의료기기'는 7.09%, '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'는 3.81%의 비중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도 수사 상황 등을 모니터링 중이지만 회계법인의 상장 감사인 등록 취소 검토나 재무제표 허위 제출 의혹 조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금감원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필요한 시기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투자자들로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사태로 주식 시장에 대한 회의가 깊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정 /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의장 : 구멍가게도 아닌 코스닥 우량기업에서 1,800억 원대 횡령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내부 통제가 실종된 대형 참사입니다. 부디 잘 수습이 되어서 2만 명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외국인 지분율도 44.2%에 달해 상장주식 1천428만여 주 가운데 631만여 주를 외국인이 갖고 있어 자칫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신이 커질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2014년에도 횡령 혐의로 주식 거래 정지를 당한 적이 있어서 주주들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10523140303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