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…국제사회 움직임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어제 쏘아 올린 미사일에 대해 '극초음속 미사일'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오늘(6일)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북한의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일부 브리핑룸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통상적으로 북한은 발사체를 발사하면, 그 다음날 매체를 통해 발사 내용과 그 의미를 공식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어제 발사체에 대한 북한 발표는 오늘 오전 6시쯤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국방과학원이 어제(5일)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것인데요.<br /><br />통신은 미사일이 발사 후 분리돼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 비행 구간에서 120㎞를 측면 기동했고, 미사일이 700㎞ 거리의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밝힌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특성을 보면 '좌우기동' 기술이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미사일이 수평 상태를 유지하며 좌우로 변칙 기동을 했다는 것인데, 지상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을 회피하는 고난도 기술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는 지난해 9월 있었던 첫 번째 극초음속미사일에 비해 사거리나 비행 속도, 요격 회피 성능이 훨씬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, 새해 국방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종전선언 추진,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로서는 상황을 더욱 유심히 볼 텐데요.<br /><br />정부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단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특징에 대해서는 한미가 함께 분석 중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있었던 국방부 브리핑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연합자산으로 정상 탐지하였으며, 세부 제원은 분석 중입니다.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입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하면서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될 지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하여 외교부 오늘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기본적으로는 이사국들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봅니다. 다만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현재까지 예정된 회의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엔 안보리 문제는 조만간 이사국들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대북 대화 필요성에 무게를 두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도 오늘 NSC 상임위 회의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'미사일'이란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도 "북한의 발사 의도를 어느 한 방향으로 단정하지 않고 있다"고 밝혔는데요,<br /><br />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미사일 분석 결과, 국제사회의 평가 등을 토대로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