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패스 제동에 청소년 접종률 '주춤'…"설득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제동을 걸자,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 편의 제공 등 접종률 제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원, 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정지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참여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부작용에 불안이 컸던 학부모들 사이에선 방역패스가 아니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아이도 아토피랑 두드러기 알러지가 너무 심한데, 방역패스 때문에 한참 고민했었거든요. 맞춰야 되나 말아야 되나. 근데 다행이죠. 지금은 맞추고 싶은 생각은 아직은 없어요."<br /><br />실제 이번주 청소년 접종률 상승세는 한 주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꺾였습니다.<br /><br />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불투명해지자, 백신 접종 참여도 떨어진 겁니다.<br /><br />물론,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위험이 워낙 커졌고,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손해도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방역패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… 확실히 활동 범위가 늘어날 수 있으니까 (백신을) 맞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이 예외를 폭넓게 인정하면서 설득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청소년 백신 접종도 원칙적으로 당연히 독려ㆍ권장해야 되고 적극적으로 권고해야 합니다. 다만, 강제적ㆍ일방적으로 적용되거나 혹은 접종을 할 수 없는 그런 예외적인 부분들을 보호하면서…"<br /><br />정부는 현재 40%선인 12~17세 청소년 접종률을 80%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