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영동터널 아닌 오탄터널 진입 과정 중 사고" <br />"빠진 바퀴는 열차 멈춘 지점보다 3km 전에 발견" <br />오탄터널 진입 전 KTX 파손 가능성 제기<br /><br /> <br />충북 영동에서 발생한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떨어져 나간 바퀴가 열차가 멈춘 지점보다 3km 앞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을 두고 초기에 외부 충격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, 이제는 차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쾅쾅" <br /> <br />굉음이 들리더니 KTX가 터널 안으로 들어가고 창밖에서는 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여전히 속도가 줄지 않은 열차는 다시 껌껌한 터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열차가 두 번째로 진입한 터널이 영동터널인데, 긴급 제동에도 열차는 터널을 빠져나온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영상은 사고가 영동터널보다 앞선 오탄터널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. <br /> <br />[최한민 / 사고 열차 탑승객 : 열차가 터널을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것 같은데 큰 굉음이 있었고 유리창이 일제히 깨졌는데…. 주변이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를 반복한 거로 봐서 터널을 나갔다가 들어갔다를 반복한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항공철도사고위원회 현장 조사에서도 사고로 빠진 바퀴는 열차가 멈춰선 지점보다 3km 정도 앞선 오탄터널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탄터널 인근에서도 탈선한 자국과 파편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열차가 오탄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문제가 발생해 이미 파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을 두고 앞서 충북소방본부는 KTX가 영동터널 통과 시 터널 내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코레일은 사고 터널 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으로는 외부 충격보다는 차량 자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이후 멈춰선 열차 사진에서도 탈선한 네 번째 객실보다 앞에 있는 KTX 기관실과 첫 번째 객실의 바퀴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탈선 이후 긴급 제동 과정에서 파손됐을 수 있지만, 사고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어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사고 발생 20시간 만에 KTX 운행을 정상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첫차 출발 전까지 작업을 마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일부 하행선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0621140465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