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한열 모친 배은심 여사 이틀째 추모 물결…내일 발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9일)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사회와 정치권 등 각계가 애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오늘도 침통한 분위기 속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족민주열사유가족협의회 회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의 발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가 빈소를 찾아 고인의 인연을 회상하며 추모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을 잃은 슬픔을 서로 위로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다녀갔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"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한열 열사의 피라든가 배은심 어머님의 눈물과 한숨이 범벅이 돼 한 걸음씩 발달해 온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씨와 권은희 의원도 정오쯤 빈소를 다녀갔는데요.<br /><br />"고인의 마지막 바람이었던 '민주유공자법'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배우 강동원에 이어 영화 '1987' 장준환 감독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앞으로 장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'사회장'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례위원회 명칭은 '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'입니다.<br /><br />광주 빈소와 함께 서울 이한열기념관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7시에는 장례식장과 연세대에서 추모의 밤 행사를 열어 고인의 삶을 되돌아봅니다.<br /><br />발인은 내일 오전 10시쯤인데요. 5·18 민주광장에서 노제를 지낸 뒤 장지로 향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고인은 아들 이한열 열사가 잠든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인근인 망월묘역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