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사건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방침에 따른 거라며 적법한 절차였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반면 검찰은 매우 이례적인 이익 배분이라며 배임 혐의가 성립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다수 피고인은 배임 혐의 자체를 아예 인정하지 않았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유동규, 김만배, 남욱, 정영학, 정민용. <br /> 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 5명에 대한 첫 정식 공판기일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공판준비절차와 달리 정식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들 5인방 모두 법정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'호화 변호인단'을 꾸린 김만배 씨 측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사업과 공공사업 방침이 충돌했을 때 실제로 공공의 동의를 얻으려면 이 정도의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배임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구조라며 검찰의 주장은 전형적인 사후확증편향이고, 우리 모두는 지나간 일의 전문가인 것이라는 비판까지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피고인들도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,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재판을 통해 모든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경우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, <br /> <br />실무를 총괄했던 정민용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은 자신의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일하게 혐의를 인정한 정영학 회계사는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숱한 검찰 출석에도 단 한 번도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던 정 회계사는 재판 뒤 쏟아지는 질문에 "죄송하다"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영학 / 천화동인 5호 소유주 : (다른 피고인들은 혐의 부인했는데 혼자만 인정하신 이유는 뭡니까?) ……. (정영학 씨 한 말씀만 해주세요.) 죄송합니다. (그동안 두문불출하셨는데요. 모습 드러내지 않은 이유 뭡니까?) …….] <br /> <br /> <br />검찰 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른바 '정영학 녹취파일'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파일과 녹취록을 다른 피고인들이 복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014530080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