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핵심 5인방의 첫 정식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피고인 측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시한 방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한 반면, 검찰은 매우 이례적인 이익 배분이라면서 배임 혐의가 성립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동규, 김만배, 남욱, 정영학, 정민용 등 대장동 핵심 5인방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수사가 시작되고 백여 일 만에 열린 첫 정식 재판에 함께 출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포문을 연 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측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사업은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의 결과라며 배임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공모지침서에 담긴 필수조항 7개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공소사실은 전형적인 사후확증편향이고, 우리 모두는 지나간 일의 전문가라는 날 선 비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를 부인한 건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본부장과 남욱, 정민용 변호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 모든 사실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, 남 변호사는 진실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, <br /> <br />정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이 자신의 자랑스러운 업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4인방과 달리 검찰에 녹취록을 제공하는 등 초기부터 수사에 협조해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정영학 회계사는 홀로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검찰의 비공개 소환으로 재판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, 쏟아지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정영학 / 천화동인 5호 소유주 : (다른 피고인들은 혐의 부인했는데 혼자만 인정하신 이유는 뭡니까?) ……. (정영학 씨 한 말씀만 해주세요) 죄송합니다. (그동안 두문불출하셨는데요. 모습 드러내지 않은 이유 뭡니까?) …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밝히면서, 대장동 사업의 이익 배분이 출자지분에 반비례하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핵심 5인방이 화천대유를 위한 맞춤 공모지침과 사업계획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천8백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들이 내부자료 제공과 언론대응, 자금조달 등의 역할로 범행에 가담해,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모지침서 필수조항을 만들어 최종안에 반영했다고 덧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021072391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