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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자흐 총성 멎었지만 긴장 여전…전 대통령 해외 도피설

2022-01-10 0 Dailymotion

카자흐 총성 멎었지만 긴장 여전…전 대통령 해외 도피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카자흐스탄의 유혈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자흐스탄 정부는 모든 지역의 상황이 안정됐다며 승리를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시위가 전현직 대통령간 권력 암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속에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해외 도피설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164명 사망, 2,200명 부상, 6,044명 체포.<br /><br />지난 2일 연료비 급등 등을 이유로 시작된 카자흐스탄 시위 사태가 대규모 사상자와 체포자를 낸 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사상자와 체포자 모두 최대 경제도시 알마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100개 이상의 기업과 은행이 약탈당하고 수백 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등, 재산 피해도 2천40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사태 발생 일주일 만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황이 안정됐다며 승리를 선언했지만, 도시 곳곳에서 긴장감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물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사람들은 연료 구하기도 어렵다고 불만이에요. 창고에 물건은 많은데, 검문소랑 연료 부족때문에 제때 공급이 안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반정부 시위는 정보기관 수장인 전 총리가 반역 혐의로 체포되는 등 내부 권력 투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이번 시위 사태가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현 토카예프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세력 간 권력 다툼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토카예프 대통령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이번 시위를 기획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3명의 딸과 함께 이미 해외로 도피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대통령직에서 자진 사임했지만, 이후에도 국가안보회의 의장직을 유지하고 '국부' 지위를 누리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여전히 알마티에 머물고 있다면서, 국가안보회의 의장직을 현 대통령에게 넘겨주기로 직접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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