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멸공 릴레이'에 尹 "표현의 자유"…與 "일베 놀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산 뒤로, 야권 일부에서 '멸공 릴레이'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윤 후보는 "표현의 자유"라고 감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일베 같은 놀이"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 신세계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 등을 구매하는 사진을 올려 정치권에 이른바 '멸공 릴레이'를 촉발시킨 윤석열 후보, 재차 장을 본 것뿐이라 설명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 "멸치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 자주 사는 편이고요. 아침 콩국같은 것도 많이 해놨다가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중에 하나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도 이것이 결국 이념 메시지 아니냐는 질문에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각자가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가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고…"<br /><br />일부 야권 정치인들 사이에서 멸치와 콩을 사거나 요리해 사진을 올리는 인증이 확산된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'일베 같은 놀이'라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슨 달걀 파 콩 멸치 이걸 사면서 일베 같은 놀이 하는거 같습니다. 여가부 논란으로 이대남 이대녀 갈등 조장하고 멸치 논란으로 색깔론을 논란 가지고 이렇게 편 가르는 모습 유치해보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오히려 후보 주변에 후보의 모든 행보 하나를 깊게 관찰하시는 분들이 이거를 챌린지라고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게 과한것이다 라고 봅니다."<br /><br />원희룡 정책본부장은 "정책행보와는 관계가 없다"고 선을 그은 뒤 "사실 썩 동의하기는 그렇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"소이부답", 웃을 뿐 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