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스템임플란트, 지난 5일 대표 명의 첫 입장문 <br />"횡령금 상당액 회수 가능…경영활동 지장 없어" <br />나머지 입장 3건, 윗선 개입 의혹 반박에 치중<br /><br /> <br />2,215억 원 횡령 사건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금껏 모두 4차례 입장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창립자인 최규옥 회장의 개입은 없었다는 식의 선 긋기에만 급급할 뿐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나 여러 의혹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희대의 2,215억 원대 횡령 사건. <br /> <br />오스템임플란트가 엄태관 대표 명의의 첫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관련 공시를 한 지 이틀 만인 지난 5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무팀장 이 모 씨가 빼돌린 돈의 상당액을 되찾을 수 있고, 경영 활동에도 이상이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엄태섭 / 변호사 : 횡령금을 전부 회수 한다고 하더라도 횡령이란 범죄가 없어지는 게 아니고 자본금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책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이후 오스템임플란트가 내놓은 나머지 입장 3건은 모두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최규옥 회장 연루설'의 진원지가 된 이 씨 변호인과 주고받은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 : 변호인단에게 들었다고 하셨고 그 기자님이. 근데 저희가 그쪽(변호인단)에 물어보니 기자에게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하시고….] <br /> <br />그러나 그 어디에도 상습적인 횡령을 걸러내지 못했던 이유나, 부실 회계 처리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곤두박질쳤고, 곧이어 주식 거래는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2만 명 안팎으로 파악되는 소액 주주들은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주연 / 변호사 : 오늘 8시 기준으로는 1,065명이 등록하셨습니다. 저희는 단순 횡령을 넘어서 부실 공시나 회계 부정이 있을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지난 2014년에도 최규옥 회장이 연루된 횡령 배임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적 있는 오스템임플란트. <br /> <br />창립자인 최 회장은 매일 본사로 출퇴근하며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지만, 아직 어떤 형태로도 전면에 나선 적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1110112001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