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베테랑 신인' 김영권 "우승 목표…세징야 경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이 오랜 해외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에 데뷔합니다.<br /><br />울산에서 은사 홍명보 감독과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인데요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호랑이 마크를 달고 K리그 데뷔를 앞둔 만 서른둘의 '베테랑 신인' 김영권.<br /><br />쇄도하는 러브콜에도 울산을 택한 이유는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영권은 홍명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2012 런던올림픽,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 "(홍명보 감독님이) 수비수 역할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를 했고요. 저도 수비수로서 최대한 실점을 안하는 방면으로 잘 준비해야겠다고…"<br /><br />2년 연속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머문 울산.<br /><br />수비 조율에 능한 '센터백' 김영권은 K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불투이스의 이적으로 헐거워진 울산의 뒷문을 책임지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김태환 선수랑 이청룡 선수랑 가장 먼저 연락을 했고요. 우승을 넘어 2·3관왕 까지 할 수 있게 최대한 트로피를 많이 가져오는게…"<br /><br />스무살이던 2010년,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이래 해외에서만 뛴 '프로 13년차' 김영권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K리그 공격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독하게 준비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까지 밖에서 K리그를 봤을 때 세징야 선수가 잘 하더라고요. 잘 막야야 할 것 같아요."<br /><br />K리그 데뷔에 앞서 또 다른 호랑이 마크를 달고 뛰게 되는 김영권.<br /><br />울산의 우승과 월드컵에서의 선전, 두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짓는게 저희 선수들, 코칭스태프의 목표고, 조금이라도 빨리 확정을 지어놔야 남은 경기들을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