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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고만 주고받은 미·러…첫 회담은 '빈손' 종료

2022-01-11 1 Dailymotion

경고만 주고받은 미·러…첫 회담은 '빈손' 종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첫 번째 회담은 팽팽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의 나토 확장 금지 요구를 일축하며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고, 러시아는 협상 실패시 군사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8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담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좁혀지지 않은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나토 확장 금지를 골자로 하는 러시아의 안보 보장 요구를 '그야말로 가능성 없는 요구'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동맹 및 파트너들과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시 초강경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. 그는 외교를 택하거나 또는 긴장 고조를 택할 수 있습니다.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의 길을 택하길 정말로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 비확장 문제에 대한 진전 없이는 협상 진전도 어렵다면서 서방이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 옛 소련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늘어난 병력을 축소하는 등의 긴장 완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어떤 계획이나 의도가 없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이나 의도가 전혀 없다고 미국 동료들에게 설명했습니다. 그리고 모든 군사력 준비 조치는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협상이 최종적으로 실패할 경우 대응 방식은 군사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양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지속하면서도 추가 논의 가능성은 열어 뒀습니다.<br /><br />셔먼 부장관은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이번 만남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고, 러시아도 미국이 자국의 제안을 깊이 연구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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