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광주광역시 학동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같은 시공사가 맡은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의 관리·감독 책임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, 무려 17명의 사상자를 냈던 광주 학동의 건물 붕괴 사고. <br /> <br />당시 시공을 맡았던 현대산업개발은 유족 앞에 고개 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몽규 / 현대산업개발 회장 (지난해 6월 기자회견) :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불과 7개월 만에 같은 지역, 같은 시공사의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4층, 지상 39층 규모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 경찰은 즉각 수사본부를 꾸리고, 현장의 관리·감독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학동 붕괴 참사 당시 수사를 맡았던 강력범죄수사대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붕괴 징후가 있었다는 관련 증언이 나오면서 판박이 사고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학동 참사 이후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책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는 안전관리와 처벌을 강화하는 '재발 방지법'이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정안이 통과한 날, 공사현장의 사고는 되풀이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120053400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