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신축 아파트 고층 구조물 '와르르'…6명 연락두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의 한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상단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6명이 자력 으로 대피 또는 구조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건물 안전이 확인되는대로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아파트 외벽을 포함한 상단 구조물이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.<br /><br />뿌연 연기가 폭풍처럼 일고, 불꽃이 사방에서 튀깁니다.<br /><br />주변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건 11일 오후 3시 46분쯤.<br /><br />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양쪽 벽이 순식간에 무너진 겁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돼 잔해물에 다친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,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공사장 주변에서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당일 현장에 394명의 작업자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, 388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떨어진 구조물과 공사현장 가림막 등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약 200세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수색 작업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기운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현장 안전 점검 회의 결과 안전 진단이 확실히 내일(12일) 나올 경우에, 우리 직원들의 안전조치 후에 인명 검색 및 수색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애가 타는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31층에서 (작업을) 했다는 것 같아요. (그 뒤로 전화 연락해 보셨어요?) 네, 전원이 꺼져 있어서 여기 왔어요."<br /><br />경찰은 현장 통제와 함께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진단이 마무리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소방본부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kikim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