팍스로비드, 호전돼도 다 먹어야…이상반응시 반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이르면 모레(14일)부터 투약이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난 사람도 다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팍스로비드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, 닷새간 총 30정을 먹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중간에 상태가 호전된다고 복용을 중단하면 임상자료보다 낮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상반응이 있다면 복용을 멈추고 남은 약은 보건소나 약국에 반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치료제를 재판매하는 경우 약사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남는 치료제는 보건소 및 담당 약국 등에 반납…"<br /><br />함께 먹어선 안 되는 약 성분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부정맥치료제 아미오다론, 불면증 치료제 트리아졸 등 28개가 그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23개가 국내 허가 의약품인데 해당 약 복용 중단 직후 팍스로비드 투약이 적절치 않은 의약품도 불안, 우울증에 쓰이는 세인트존스워트, 간질 치료제 페니토인 등 6개나 됩니다.<br /><br /> "팍스로비드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그런 약물들이 있습니다. 팍스로비드의 혈중농도가 떨어지게 되면 효과도 없을 뿐더러 약물에 대한 내성을 키울 수가 있기 때문에"<br /><br />특히, 임신부나 수유 중인 산모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먹는 치료제가 당장 유행을 반전시키는 건 어렵지만 중증화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.<br /><br /> "확산을 막는 것보다는 약을 복용함으로써 의료체계를 유지를 하면서 중증으로 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가장 크고"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부작용도 대부분 경미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임상시험 결과인 만큼, 실제 효과는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