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'봉쇄' 방역…"세계 공급망에 충격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력한 봉쇄식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돼 비상입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잇따라 도시를 봉쇄하고 나섰는데, 이 같은 봉쇄조치가 세계 공급망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차장에 한가득 쌓여 있는 각종 채소와 식자재들.<br /><br />종류별로 나눠 담은 봉투는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에게 배급될 식량입니다.<br /><br /> "밤새 감자와 무, 배추 등의 채소를 조달해서 품질을 확인했습니다. 또 채소들을 분류하고 정리했습니다."<br /><br />위저우와 안양 등 중국 허난성에서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 수는 약 660만명.<br /><br />확진자 중에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, 해당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도 봉쇄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도시 전체가 봉쇄된 산시성 시안의 인구까지 더하면 중국에서는 약 2천만명의 발이 묶여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이 같은 봉쇄식 방역 탓에 세계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 저널은 생산인력 부족 등으로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세계적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, 이로 인한 세계 경제의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이 세계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 커진 상태인 만큼 최악의 공급망 차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코로나19 #중국 #봉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