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민주, 우크라 침공시 제재 법안 발의…"푸틴도 대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민주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러시아군과 정부 인사를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연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의됐는데요.<br /><br />향후 양측 간 협상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를 제재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'우크라이나 주권수호법안'을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러시아 인사와 기관 제재를 강제하도록 했으며 제재 대상에 군인과 정부 인사는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과 관련한 제재 조처를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연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이번 법안 발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압박 카드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우크라이나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와 잇따라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나토는 유럽 국가의 안보 자주권 원칙에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군 증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. 러시아는 즉각 긴장을 완화하고 주변 이웃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길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유럽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양국 관계가 더 악화될 경우 유럽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 러시아는 그런 시나리오를 바라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두고 또다시 대규모 군사훈련을 했는데 서방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벌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