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, 경북 구미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또 가설물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에 사고가 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공사장 노동자를 위협할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물을 둘러싸고 세워진 가설물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쇠파이프는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구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건 낮 12시 반쯤. <br /> <br />콘크리트 타설을 준비하려고 설치한 가설물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구미 지역에는 사고 당시 초속 3m 안팎의 바람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설물 설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이 바람을 이기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공사 현장 관계자 : 옆에도 공사를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…. 바람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…. 바람을 잡고 있지 않은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다행히 점심시간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장 주변 주민은 사고 당시 일어난 큰 소음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균 / 경북 구미시 산동읍 : 점심 때쯤에 제가 여기 앉아 있었는데 소리가 철근이 넘어지는 소리 '쾅'하는 소리가 나서 그때는 깜짝 놀랐죠.] <br /> <br />노동자를 위협하는 아찔한 사고였지만, 인명 피해가 없어 공사 중지 명령조차 내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구미시 관계자 : 이제 벽체가 완성되고 진행이 됐는 상태에서 위해가 있으면은 이게 이제 명확하게 잘못이라고 얘기를 하는데…. 거푸집 공사가 한 70% 정도 되는 상태에서 넘어지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경찰과 구미시는 공사 업체를 상대로 작업 과정과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도 아파트 공사 현장에 거푸집이 터지면서 행인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1321470748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