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을 맞지 않아 문제가 된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결국, 호주오픈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호주 이민부 장관이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조코비치가 재판에서는 이겼는데, 정부에서 칼을 뽑은 거라고 봐야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추방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앨릭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이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비자를 장관 직권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입국을 전면 제한하고, '면제 사유서'를 받은 사람에 한해 제한적으로 들어올 수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6일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, 6개월 안에 확진 후 회복 중일 경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면제 사유를 충족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에서 면제 허가도 받았다고 했죠. <br /> <br />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호주 법원에서 승소했고, 어제오늘 코트에서 호주오픈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호주 정부는 오늘, 앨릭스 호크,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입국 비자를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크 장관은 사회의 건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이민법 규정에 따라 조코비치의 비자를 직권 취소한다면서,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경을 보호하는 건 정부의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코비치 측이 불복해 재차 법적 대응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,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해 실익이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조코비치가 곧장 추방되고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제한될 거라는 보도까지 잇따르면서, <br /> <br />조코비치로선 메이저대회 20차례 우승의 절반 가까운 아홉 번 정상에 섰던 호주오픈과의 인연이 악연으로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141731109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