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붕괴 현장’ 과거 모습…’먼지·소음’ 민원만 수백 건 <br />먼지·소음 잇따라…인근 상인들 민원 제기 <br />광주시 "붕괴 사고 현장에서 민원 386건 접수"<br /><br /> <br />붕괴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선 소음과 먼지로 인해 최근까지 4백 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상인들은 구청이 수많은 민원을 무시했다며, 단속이 제때 이뤄졌다면 안타까운 사고도 없었을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땅 밑에서 흙을 퍼 올리는 중장비 위로 누런 흙먼지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중장비에서 흙이 폭포처럼 쏟아지지만, 먼지를 막는 가림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의 지난 2019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먼지와 소음 피해를 견디다 못한 인근 상인은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,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상인 : 우리는 상품에 먼지가 들어오면, 물건을 팔 수 없습니다. 그러면 매일 청소하고 닦아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광주시는 이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1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한 민원이 모두 386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0년 2월 정해진 작업시간을 어겨 과태료 백만 원처분을 받았고, 같은 해 5월에는 먼지 날림 방지 조치에 소홀해 구청으로부터 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월엔 네 번이나 소음 규제 기준을 위반한 것이 적발돼 800만 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근 상인들은 공무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전화로 제기한 경우까지 합치면 민원만 수천 건에 달할 거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홍석선 / 아이파크피해자대책위 위원장 : 저희가 매일 전화를 했는데 어떻게 3백 건이냐는 거죠. 저 혼자 전화한 것도 하루에 많으면 세 번 네 번도 했고….] <br /> <br />민원을 계속 제기했지만, 감독 책임이 있는 광주 서구청이 잇따라 무시했다는 게 상인들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작은 민원을 귀담아들었다면, 이번과 같은 대형 사고는 없었을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석선 / 아이파크피해자대책위 위원장 : 안전 진단했는데 여기처럼 사업장 관리 잘 되는 데가 없다고 담당 주무관이 저한테 몇 번 얘기했습니다.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. 그렇게 관리 잘 된 이런 현장에서 이런 대형 사고가 났는데…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구청은 현장 상황에 따라 과태료나 행정처분 등 가능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142106303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