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멘반군, 아부다비 드론 공격…사우디 동맹군, 즉각 반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에서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,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동맹군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예멘 반군에 대해 즉각 반격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동의 경제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, UAE에서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무인기,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UAE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공사 원유시설에서 현지시간 17일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폭발로 석유 시설에서 일하던 3명이 숨지고, 6명이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아부다비 국제공항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가 시작됐습니다.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, 경찰은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예멘 반군 후티는 이번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무인기는 아부다비에서 1,300여 ㎞ 떨어진, 반군의 근거지인 예멘 사나에서 출격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예멘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와 주요 공항, 정유시설을 종종 공격해 왔지만, UAE 본토를 공격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.<br /><br />사우디 주도의 동맹군은 즉각 반군이 장악한 예몐의 수도 사나에 대한 공습 작전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사망자가 37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번진 상황.<br /><br />예멘 내전이 최근 1년간 격화한 상황에서, 반군의 이번 UAE 공격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UAE #드론공격 #예멘반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