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세 차례나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처장 유족 측은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의 억울함을 알리고 싶었다며 김 처장이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쓴 편지 형식의 유서와 경위서, 징계의결서 등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처장은 유서에서 회사에서 정해준 기준을 넘어 초과이익 환수조항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너무나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당시 임원들이 정한 공모지원서와 입찰계획서 기준대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당시 제안을 거절한 임원이 누군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처장은 또 일선 부서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는데 마치 자신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여론몰이와 검찰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회사는 관심도 없고 지원해주지도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신은 대장동 사업을 하며 당시 유동규 본부장이나 정민용 팀장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나 압력, 부당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, 민간사업자로부터 뇌물이나 특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처장은 지난 2015년 5월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추가한 사업협약서를 수차례 상부에 보고했다가, 정민용 당시 투자사업파트장 지시로 이를 삭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91158241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