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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운드 내려온 유희관…"항상 편견과 싸워왔다"

2022-01-20 0 Dailymotion

마운드 내려온 유희관…"항상 편견과 싸워왔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고시속 130km의 느린 공으로 통산 101승을 거둔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이 그라운드를 떠납니다.<br /><br />편견을 극복하고 '느림의 미학'을 보여준 유희관은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합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느린 구속 탓에 프로에서 통하지 않을 거라는 편견에 부딪혀 왔던 유희관.<br /><br />그러나 두산 역대 좌완 최다승인 101승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주변에서도 그렇고 여기 계신 분들도 1~2년 하다 보면 안될 것이란 말도 하셨지만… 좋은 팀을 만나서 편견을 깨고 은퇴 기자회견까지 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지 않았나…"<br /><br />특히 유희관은 심판들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받는다는 '희관존' 논란에 일부 팬들로부터 악플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,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웃음으로 털어냈습니다.<br /><br /> "(음향 문제가 생기자) 눈물이 쏙 들어가네요. 은퇴 기자회견도 나답다, 나다워. 이렇게 항상 편견과 싸워왔습니다. 마이크도 저를 편견…"<br /><br />유희관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, 차분하고 빼어난 언변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그라운드를 떠나는 유희관은 방송계 FA 최대어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해설위원 제의를) 3군데서 다 받았던 거 같아요… 해설위원이 될지도 모르고 방송을 할지도 모르고 코치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느리지만 뒤처진 적은 없었던 유희관.<br /><br />이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제2의 인생도 궁금하고 그때도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유희관 #은퇴 #두산베어스 #느림의미학 #인생2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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