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타인의 개인 정보를 볼 수 있는 오류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없다고 하는데요,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권남기 기자! <br /> <br />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. 무슨 일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문제가 발생한 건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인증서를 사용해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, 타인의 계정으로 실제 로그인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방문 기록과 신용카드 사용액과 같이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소득과 세액공제 정보를 통째로 볼 수 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오류는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 개통 이후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민간 기관의 통보를 받은 국세청이 이를 알고 18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민간인증서를 통한 로그인을 차단한 뒤 오류를 수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민간인증서의 이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본인 확인 절차의 알고리즘이 일부 빠지며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그동안 공동인증서나 카카오톡, 통신 3사 패스(PASS) 등만 가능했다가 올해는 네이버와 신한은행 인증이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아직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로그인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민간 인증 사업자도 확인을 함께해야 해서, 분석을 마칠 때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람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던 기간이 나흘이나 됐던 만큼,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면, 병원 방문 기록 등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그대로 담고 있는 자료들인 만큼 파장은 적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1211422568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