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수도권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터져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오미크론 변이 검출 비율이 40%를 넘어선 가운데 조만간 확진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시흥시 배곧동에 있는 주점. <br /> <br />지난 17일,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점 직원과 방문자 등 5백여 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,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감염이 발생한 주점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지만 주변으로 식당이 밀집해 있는 데다 건물 안쪽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차로 15분 거리인 인근 시흥 경찰서에서도 집단 감염이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경무계 소속 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직원 79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면 업무가 최소화됐고 출입도 까다로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구 / 시흥시 월곶동 :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지금 (민원) 조회가 안 된다고 해서 다음에 다시 와야 할 것 같아요. 일부러 멀리서 왔는데 업무가 안 된다니깐 헛걸음한 거죠.] <br /> <br />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90%에 육박하는 경기 평택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부대 관계자들의 연쇄 감염에 이어 요양원에서도 7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사회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엔 경기 지역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평택과 안성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유행이 같은 생활권으로 묶인 수도권 전체로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엄중식 /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: 지금 검출률이라고 나오는 것보다도 현장 상황은 더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그래서 이번 주 지나면서부터는 거의 90%가 오미크론으로….] <br /> <br />수도권의 오미크론 검출 비율은 41.2% 수준. <br /> <br />전염성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동 인구가 급증하는 설 연휴가 수도권 확산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241821188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