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괴 사고 보름째…23층 잔해물 제거·집중 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보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24시간 수색 체제가 가동됐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로 사고 발생 보름째를 맞았는데요.<br /><br />수색당국이 밤을 지새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구조대원 66명 등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집중적으로 수색이 이뤄졌던 22층에 쌓여 있던 콘크리트 더미를 모두 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23층 이상 상층부에 쌓여있는 잔해물 제거와 수색 작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23층 1호실은 내부가 붕괴해 낭떠러지처럼 끊겨 있고, 2호실은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지만 천장 부분이 곧 무너져내릴 듯 불룩 내려앉아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 구성된 중앙사고수습본부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을 필두로 수색작업을 지휘하고,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4시간 수색작업에도 실종자 발견 소식이 늦어지는 이유가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금 가장 큰 문제는 제 뒤로 보이는 붕괴 건물 양옆에 켜켜이 쌓인 콘크리트 더미입니다.<br /><br />39층부터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가 층층이 쌓여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저곳은 안쪽에서는 구조대원이 아직 진입조차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 가족들은 저곳에 실종자들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색당국은 내시경 카메라 등을 장비를 넣을 수 있는 천공을 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철거 방법 등이 도출되고, 구조대원들이 진입할 수 있게 돼야 대한 정밀 수색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 가족들은 중수본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등에게 붕괴된 콘크리트 철거 방안과 수색을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#붕괴사고 #수색작업 #아파트_붕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