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최다 8,571명 확진…설연휴 전 '방역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4일)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이자 한 주 전의 2배 수준인 8,5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.<br /><br />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대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(24일) 하루 8,571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보다 1,059명 많고, 일주일 전보다는 4,501명 늘어난 사태 이후 최다 수치로,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2월 14일의 7,848명을 41일 만에 뛰어넘은 겁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번 주부터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주일 전의 2배 규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 215명을 뺀 국내감염은 8,356명 가운데, 수도권이 5,196명으로 62%를 차지했고, 비수도권이 3,160명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주 하루 확진자가 1만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이에따라 당국은 내일(26일)부터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맞는 새 검사체계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이들 지역에선 유전자증폭, PCR검사는 고령층,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에만 실시하고,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내일(26일)부터는 전국에서 접종완료 확진자의 자가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되고, 접종완료 밀접접촉자는 수동감시만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, 동네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1차적으로 담당하는 체계를 마련해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설 연휴가 큰 고비가 될 것이란 게 의료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번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재원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26명 줄었고, 사망자는 하루 만에 23명 늘어 누적 6,58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완료율은 85.4%, 추가접종률은 49.8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오미크론 #설연휴 #우세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