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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·대만 부통령 만남 가능성…중국 "'접촉' 반대"

2022-01-27 0 Dailymotion

미국·대만 부통령 만남 가능성…중국 "'접촉' 반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만이 몇 안되는 수교국 중 하나인 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의 대통령 취임식에 라이칭더 부총통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데, 두 사람의 만남 여부에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앙아메리카에서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.<br /><br />'친중' 성향의 그가 당선되면서 대만과의 단교설이 제기됐지만, 취임식에는 대만의 라이칭더 부총통이 참석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은 실용적인 외교와 상호호혜 정신으로 온두라스와의 협력을 심화할 것입니다. 각종 어려움을 극복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취임식에는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데, 무엇보다 관심은 이들의 공개 접촉 가능성에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1979년 이후 사실상 양국 최고위급 지도자간 첫 직접 접촉으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'하나의 중국' 원칙을 주장하며, 세계 각국이 대만 정부와의 공식적인 교류를 완강히 반대해 온 중국은 이들의 접촉 가능성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수교한 다른 나라들이 이같은 '접촉'을 하는 것에 반대해 왔습니다. 미국과 대만의 어떤 형태의 공식적 왕래도 반대합니다."<br /><br />미국도 이를 의식해서인지, 해리스 부통령과 라이 부총통의 공식적인 양자 회담은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중국은 인사 교환과 약식 면담 등 다양한 수준의 상호 소통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미국은 라이 부총통이 온두라스를 방문하기 앞서 화교가 많은 미국 LA를 '경유'하도록 배려했는데, 라이 부총통은 그사이 미국 상·하원 의원들과 잇따라 화상면담을 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를 두고는 미국과 접촉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하며,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대만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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