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서면 답변에 대해 긍정적 요소를 보지 못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부차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만한 내용이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고 유럽 4개국도 외교적 해결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서면답변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 : 저는 러시아가 서면답변을 읽고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된 후,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나토도 벨기에 주재 러시아 대사를 통해 같은 문제에 관한 나토의 답변을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나토의 서면 답변에 대해 '중요 문제들'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라브로브 / 러시아 외무장관 : 문건의 내용이 부차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진지한 대화의 시작을 고려할 수 있게 해주는 답변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지난달 15일 미국과 나토에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의 추가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인근 국가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않는다고 확약하는 안전보장 협정을 요구하는 문서를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협상에서 나토 확대 문제에 대해 양측은 뚜렷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군비축소와 긴장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협상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라브로프 장관은 정부 부처 간 회의 뒤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올릴 것이라며 그러면 대통령이 향후 행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러시아의 대화 움직임과 함께 러시아, 우크라이나, 프랑스, 독일 등 유럽 4개국도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유럽 4개국 회담을 일컫는 노르망디 형식 회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6일 4개국은 '노르망디 형식'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을 존중하고, 4개국이 2주 안에 독일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 협의를 이어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열릴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과 유럽 4개국의 노르망디 형식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방안이 도출될 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280320325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