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자료 지참’ 여부 두고 당일까지 양보 없는 대치 <br />윤석열 ’무능 프레임’ 노린 민주당 "무자료 토론" <br />국민의힘, ’대장동 자료’ 지참해야…"의혹 규명"<br /><br /> <br />설 전에 열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첫 양자 토론이 힘겨루기 끝에 결국,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산 책임을 두고 끝까지 네 탓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,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양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설 연휴 대선 승부수로 기대됐던 이재명·윤석열 두 후보의 '일대일 토론'이 끝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쟁점인 '자료 지참' 여부를 두고 당일까지도 셈법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토론회를 윤석열 후보의 '무능 프레임'을 강화할 기회로 삼으려 했던 민주당은 무자료 토론을 고집한 반면,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: 국민의힘이 애당초 토론할 뜻이 없었다는 것입니다. 커닝자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해서 토론을 못 한다며 무산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부각을 별렀던 국민의힘은 대장동 자료만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어떻게 국민 앞에서 하는 검증과 정책에 관한 말씀을 드리는데 입만 가져가서 합니까. 자기들도 다 자료 가지고 했지 않습니까.] <br /> <br />결국, 토론 당일 실무협상 한번 재개하지 못한 채 양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지루한 신경전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자 토론 추진을 규탄하며 철야 농성에 나섰던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거센 비판과 함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상정 후보는 편법과 반칙이 패배한 꼴이라며 방송사 주관 4자 토론은 조건 없이 수용하라고 요구했고,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 : 나쁜 후보들끼리 내가 덜 나쁘다는 경쟁 그만하고 이제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에서 당당하게 경쟁합시다.] <br /> 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사필귀정이라면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, 4자 토론에선 모두가 자료 없이 붙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 : 무자료로 제대로 붙어봅시다. 기득권을 고집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치졸한 짓들은 이제 그만합시다.] <br /> <br />일단 여야 대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첫 토론회는 연휴 직후 3일로 예정된 4자 TV 토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료 지참 문제가 또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311858394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