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을 맞아 요양시설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아뵈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명절에도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비대면 면회가 가능해서,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도 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설을 맞아 그곳 요양시설에도 면회객이 많을 것 같은데요, 면회는 시작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요양병원 비대면 면회 시설인데요. <br /> <br />조금 전인 오전 9시 반부터 면회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입원 환자는 안에서, 가족들은 바깥에 앉도록 자리가 마련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, 대화는 양쪽에 있는 수화기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도 20분으로 제한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연휴에 정부가 발표한 '설 연휴 특별방역대책'에 따른 건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24일부터 오는 6일까지 2주 동안 요양시설에서는 접촉 면회가 금지되고, 비대면 면회만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리 각 요양시설에 예약해야 하는데, 다만 임종을 앞둔 경우 등 긴박한 상황에는 기관 운영자 허가를 받고 접촉 면회가 허용됩니다. <br /> <br />요양병원과 시설은 지난해 추석 잠깐 대면 면회가 허용된 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다시 전면 금지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, 올해 설에도 대면 면회는 또다시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요양시설과 병원 방역 관리 추가 대책도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종사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검사를 받아야 하고요. <br /> <br />미접종자는 병간호를 비롯해 입원자와 접촉하는 업무를 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제약이 적지 않지만, 요양시설에는 설날을 맞아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 요양병원도 이번 연휴 기간 매일 20번 정도 면회가 이뤄진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설날인 오늘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네 시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운 가족을 만나는 반가운 설날이지만, 유리 벽 너머로 손 한 번 잡기 어려운 가족들에겐 안타까움도 더욱 큰 명절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도 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YTN 홍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011005005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