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 국경지대 군사적 긴장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즉각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크림반도를 탈환하려 할 경우 전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러 외교장관이 지난달 21일 제네바 회담에 이어 전화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즉각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침공 시 혹독한 대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은 상호 안보 우려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를 이어갈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네드 프라이스 / 미국 국무부 대변인 :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이전과 같이 상호 기반에서 러시아 연방과 진지한 외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 문제는 질질 끌도록 내버려 둘 수 없는 주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이 이차적인 문제에 논의를 집중한다며 핵심적인 러시아 요구에 대한 답변이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도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는 나토 확장 금지 등 핵심적 요구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크림반도를 공격할 경우 러시아는 나토와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한다고 상상해 봅시다.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? 나토 측에 맞서 싸워야 합니까? 그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 있나요? 없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긴장 해소를 위한 서방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며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러시아는 안보요구에 대해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대화 해결의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나토도 마찬가지여서 당장 급변 사태보다는 밀고 당기는 협상이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20628183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