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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-러 협상 또 평행선…푸틴 "핵심 요구 무시"

2022-02-02 0 Dailymotion

미-러 협상 또 평행선…푸틴 "핵심 요구 무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재개했지만 이견만 거듭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의 안보보장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전쟁이 불가피한 조건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전화 회담을 하고 지난주 미국이 전달한 서면 답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도 성과 없이 끝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처음으로 직접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크림반도 탈환을 시도할 경우 나토와의 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고 (충분한 무기를 갖춰) 군사 작전을 개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.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? 나토와 전쟁을 해야 합니까? 누구도 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이 나토 확장 금지 확약 등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항은 무시하고 부차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불만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러면서도 서방과의 대화는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쉽진 않겠지만 관련 대화가 지속돼 최종적으로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면서 미국이 보낸 서면 답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곧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미국은 침공 시 대가를 거듭 경고하면서도 외교에 열려있고 상호 간의 안보 우려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이어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할지 모릅니다. 외교의 문을 열어두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보내올 답변이 다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침공 가능성을 부인만 하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며 대화를 지속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견을 좁힐 여지가 생기게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러시아 #바이든_푸틴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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