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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로 위 널브러진 킥보드에 '날벼락'..."대책 없는 규제에 문제 여전" / YTN

2022-02-02 2 Dailymotion

누군가 도로 위에 던져놓은 전동 킥보드 때문에 운행 중이던 차량이 크게 망가진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용객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한 차례 규제가 강화됐지만, 곳곳에 방치된 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2일 새벽, 서울 잠원동 한 도로. <br /> <br />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교차로 바로 앞에서 급하게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참을 달리다 도로 위에 있던 공유형 킥보드를 뒤늦게 발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새벽 시간대라 뒤따르는 다행히 차가 없었고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차량 아랫부분이 심하게 망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150만 원 넘는 견적이 나왔고 운행도 3일 넘게 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황우 / 사고 차량 운전자 : 지자체에서는 이런 걸 관리 감독을 전혀 안 하는 것 같습니다. 그리고 공유형 킥보드 상대(업체)에 전화했는데 전화 자체도 안 되고….] <br /> <br />운전자는 인근 방범 CCTV에 누가 세웠는지 찍혔을 것 같아 구청에 연락을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킥보드를 타다 넘어지자 이를 내버려둔 채 인근 상가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히긴 했지만,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신원을 알려주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수리비를 모두 개인 돈으로 부담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황우 / 사고 차량 운전자 : 저희는 예약으로만 움직이는데 예약받은 걸 다 취소하고. 그 부분에 대해서 일도 못 하고 차 수리비도 150만 원을 제가 물어줘야 하고….] <br /> <br />방치된 공유형 킥보드로 인한 사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생이 등굣길에 킥보드에 걸려 넘어져 얼굴을 심하게 다치는가 하면, <br /> <br />대구에서는 60대 여성이 비슷한 사고로 무릎이 골절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지자체별로 차도나 대중교통 승하차장 근처, 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록 등 주차 금지 구역을 조례로 정해 놓고 견인 조치를 하고 있지만 사고를 예방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 /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: 현재의 법안 자체는 완전히 엉망이어서 업체만 다 죽어 갔고, 주정차에 대한 것들도 정리가 완전히 돼서 지자체마다 조례가 그 기준으로 똑같이 만들어줘야만….] <br /> <br />지난해 5월 전동 킥보드 이용 시 면허증 소지와 헬멧 착용을 의무화한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는 등 운전자 안전을 위한 규제책은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킥보드로 인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030456329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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