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동유럽에 3천 명 병력 추가 배치를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탄도미사일을 배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이 이처럼 병력을 증강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두 강대국 사이에 낀 화약고가 될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는 동쪽으로 러시아 서부와 2천km 가까운 국경선을 맞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 돈바스 지역은 2014년부터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쪽으론 벨라루스와 서쪽으론 폴란드, 슬로바키아, 헝가리,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나라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이어서 러시아로선 우크라이나 목전까지 나토가 세력을 확장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침공까지 불사하며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쪽 접경 지역에 약 13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북부와 접경한 벨라루스에서는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무기가 배치된 것으로 뉴욕타임스와 CNN은 보도했습니다.. <br /> <br />한 전문가는 벨라루스, 우크라이나 북부와 맞닿은 러시아 국경지대에 최소 48기의 미사일 발사대가 설치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 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3천 명을 동유럽에 추가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미국 국방부 대변인 : 2천 명가량의 추가 병력을 며칠 내로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시킬 것입니다. 현재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천 명의 군인들은 앞으로 며칠 안에 루마니아로 재배치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폴란드와 루마니아에는 현재 각각 4천 명과 900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는데 이와 별도로 미군 8천500명도 유럽 파병 비상대기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러시아 두 고래 사이에 낀 새우 신세가 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32314049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