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스트리아가 서유럽에서 가장 저조한 백신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도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각국의 방역규제 완화 추세와 배치돼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스트리아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18세 이상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의무화 법은 여론이 팽팽하게 찬반으로 갈린 가운데 최근 의회를 통과해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됐습니다. <br /> <br />임산부 등 면제자를 제외하고 백신 접종을 어기면 최대 48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, 2주 내 백신을 맞으면 면제됩니다. <br /> <br />오스트리아 정부는 서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저조하자 법안 통과를 밀어붙이면서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규제는 일부 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10명 중 7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수잔 드라팔리크 / 오스트리아 빈 자선병원 수석의사 : 불행하게도 희망했던 접종 급증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. 비가 몇 방울 떨어지다 그친 것과 엇비슷합니다.] <br /> <br />독일은 집권 사민당, 녹색당,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성인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하원의 논의를 거쳐 4월에 연방상원에서 의결을 마치면 3개월 뒤인 7월에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 법안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내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의무화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독일 내 감염 확산 속도는 연일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접종 의무화는 영국과 덴마크 등 상당수 유럽 국가들이 방역규제를 완화한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어서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엽 (kyup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060157521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