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중도 외연확장 가속…윤석열 "단일화 배제 안 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대선후보들의 움직임 살펴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외연 확장 작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후보는 전날 밤 김종인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외연확장에 소구력이 있는 김 전 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, 이 후보는 "도움될 만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"고 언급하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대학 은사인 이상돈 전 의원과도 만났고,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의 회동도 앞두고 있는데, 이들 인사들의 성향상 외연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번 회동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오늘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권역별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진영을 가리지 않는 인재 등용으로 '통합정부', '국민내각' 을 꾸리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, 민주정부의 공과를 모두 책임지고 잘한 것은 승계하고 잘못한 것은 시정해가며 새로운 것을 더하겠다는 메시지도 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에선 오늘 단일화 이슈가 급부상한 느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떤 입장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"단일화, 배제할 필요가 없다"는 표현이 화두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 후보와 자신 사이에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단서가 달려있었는데요.<br /><br />권영세 선대본부장도 "가능성이 열려있다"는 답변을 내놓으며 달라진 기류가 읽혔지만, 오후 질의응답에서 윤 후보는 "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"고 다시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"역동적 혁신 성장"이라는 경제 비전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하지 말고,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과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방안으로는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확충, 과감한 R&D 투자, 문제해결형으로의 교육제도 혁신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"진정성이 없다"고 국민의힘의 단일화 언급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"지도자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빌릴 수 있을 만한 머리를 가져야 한다"는 뼈 있는 발언을 날렸는데요.<br /><br />정치권에서 번지는 '노무현 메시지'를 던지며 진영정치를 타파하는 길을 미약하지만 걷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인상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, 공무원 연금 등을 국민연금 방식으로 통합하겠다는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_외연확장 #윤석열_단일화 #안철수 #심상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