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사키트에 해열제도 '셀프'…"사각지대 대책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확진자 관리 체계를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개편하면서, 사실상 개인이 방역과 치료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해열제와 자가검사키트 등을 미리 구매하는 수요도 늘었는데요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입니다.<br /><br />'재택치료 대비 가정상비약' 세트 상품이 마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연일 3만 명대를 기록하자, 판매도 그만큼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해열제 등이 포함된 재택치료 키트를 고위험군에만 제공하기로 하면서, 의약품 구매 수요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집에 아이가 있거나, 근처에 밤늦게까지 하는 약국이 없는 경우라면 약을 조금 이제 근처에서 빨리 못 구하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. 그런 경우에는 이제 해열제라든지, 콧물이나 기침 날 때 드시는 종합 감기약 정도를…"<br /><br />재택치료 중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도 처방받을 수 있지만, 동거 가족이 약을 받아와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1인 가구는 보건소에서 배송을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결국 보건소와 연락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도 스스로 대비해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 "저도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체감적으로 느껴지고 있어서 밖에서 밥을 안 먹는다든지… 몸이 안 좋아지거나 이러면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핸드폰에서 검색하거나 이런 식으로…"<br /><br />전문가들도 일부 생길 수밖에 없는 사각지대에 대해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혼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 격리자에 대한 생활 지원을 할 것인지…"<br /><br />정부는 임신부나 소아, 50세 미만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별도의 관리 체계 보완 방침을 밝혔지만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재택치료키트 #셀프재택치료 #코로나상비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