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하원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정책 실장을 지냈던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인 장하원 씨가 대표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'장하성 동생 펀드'로 관심을 모았던 디스커버리 펀드. <br /> <br />펀드를 운용하던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판매 2년 만인 지난 2019년 환매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한 개인·법인 투자자들의 피해 금액만 2천5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"부실 펀드 사기 판매 기업 은행 규탄한다! (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)" <br /> <br />지난해 초부터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하원 대표를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하원 대표는 펀드가 부실화할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펀드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압수수색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실명과 투자액을 기록한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명단에는 형 장하성 주중대사와 그의 부인이 지난 2017년 7월 60여억 원을 펀드에 투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지난 2017년 7월, 4억여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다수 일반 펀드 피해자들은 만기 전 환매가 불가능한 '폐쇄형 펀드'에 투자한 반면, 이들은 중도에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입장문을 통해 펀드에 가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필요하다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펀드 손실을 보전받은 바가 없으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소명하고 조사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장 대표에 대한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엄윤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100507208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